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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and Work

[인턴회고일지]2509_ 3번째 인턴이자 첫 PM 직무 시작 숑숑

by Lenz 2025. 10. 1.
UX 전공으로 졸업한 글쓴이.
다만, 불행하게도 졸업한 시즌부터 최악의 채용시장이 시작되고...
UX 직무는 눈씻고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으니...
다만, AI 도메인에서 근무해보고 싶었고 PM 직무에도 관심이 있어 AI 회사의 PM 인턴을 시작하게되는데...

 

01.

AI 데이터 구축 프로세스 & 비즈니스 영어를 배우다. 

 

이전에 사이드 프로젝트로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했는데, 기술적 이해도가 떨어지니 프로덕트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 없으니 기획 및 UX 적 측면에서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이 너무 어려웠다.

때문에 실무 AI 업계에 나를 던져넣어두면 AI 구축 프로세스에 대한 기술적 부분을 얻기 좋을 것이라 생각했고 이를 실행하였다! (AI PM 인턴에 합격된 덕분에) 물론 Tech 부서로 간 것은 아니라 AI의 기술적 원리 부분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AI를 학습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데이터를 구축해야하고 이 과정에서의 프로젝트 운영 및 관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또한, 업계 특성 상 해외 회사와 커뮤니케이션이 할 일이 많아서, 비즈니스 영어를 배우는 데 최적의 환경이였다.

물론 지피띠와 함께 했지만 그래도 어떤 뉘앙스로 말해야하고, 어디 까지 공개해야하고 등등 사업적으로 봤을 때 어떻게 소통해야하는 지 방법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02.

인턴 + 취준 병행은 미친 짓이다.

 

그럼에도.... 내 본 직업은 아직 취준생이였기에... 공채 취준과 병행했는데

정말... 하필 취업 시기가 지금인게 너무 불행하다 느껴질 정도로 너무나도 힘들었다.

근무하는 것만해도 너무나도 힘든데 집에 와서 또 정신차리고 공부하고 자소서 쓰고, 경험 정리하고 포트폴리오 정리할 생각을 하니 정말 대학생 때도 몸 갈아가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도대체 이 짓거리를 언제까지 계속해야하지? 라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특히 AI 역량 검사를 할때, 이 세상이 정말 심각히 잘못되었구나 현타가 왔다.

심지어 자본주의 사회 시스템이 정말 정답인가? 라는 회의감까지 들었다. 사회에서 말한 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 졸업하고 그 이상의 프로젝트와 활동은 다했는데 일자리가 없다고 팽 당하는 인재들을 보면서... 이 사회와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에 대한 비관까지 부정적인 감정이 땅굴을 파고 아주 깊게까지 들어갔다.

 

물론 지금은 극복했다. 어차피 그렇다고 지금 죽을 거는 아니니 회피하지 말고 삶을 그대로 마주하기로 했으니까.

원래 삶은 누군가 대변해줄 수 없기에 모든 선택은 나의 책임이 되는 거고, 삶의 행복을 수단에서 찾으면 안되고 과정에서 찾아야하는 것이기에. 그럼에도!!! 예.... 8시간 근무 + 취준 행위는 정말로 정말로 힘들었다. 이게 다 체력, 운동을 안해서 인지.. 아무튼 9월의 중심 사건을 말하자면,,, 첫 공채 취준과 인턴 병행이다.

 

03.

사회생활에 대한 깊생 

 

아무튼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요,, 예 저는 이제 인정합니다.. 전 내향형인거 같슴다... (낯을 아직도 가린다.)

일단 너무 과하게 예의차리는 태도는 수평적 조직 문화에서는 그리 좋지 않음을 깨달은...ㅎㅎ

그냥 성격대로 편하게 있으면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것이 수평적 조직 문화에서 가장 최선의 태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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