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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and Work

[회고일지]250902_마지막 쉬는 날. 내일부터 다시 출근

by Lenz 2025. 9. 3.

01.

예... 낼부터 다시 직장인입니다.

 

예.. 뭐.. 사회생활 워낙 많이 해봐서 이제는 첫 출근한다고 해도 떨리거나 기대되거나 그렇지는 않다.

그냥 회사 내에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 좋은 조직문화와 동료들이 있기를 바랄 뿐. 아 그리고 복지까지

그리고 어제의 세워놓은 계획들이 앞으로 모두 잘 실행되기를 바라며...

 

02.

한국의 자전거 UX가 똥이다.

 

오늘 오랜만에 따릉이를 타고 집으로 가려고 하였다.그런데 정말 우리나라가 자전거를 타기에 좋지 않은 환경을 가지고 있음을 체감하였다.왜냐면 자전거가 탈 수 있는 길이 너무나도 한정되어 있었다.기본적으로 인도가 충분히 넓지 않다면 타고다니기 상당히 힘들었고, 자전거 도로가 있는 산책로로 입장하기 위해서는 너무나도 많은 횡단보도를 건너야했다.그리고 나를 가장 헷갈리게 만들었던 것은 분명 네이버 지도에는 이 산책로 길을 통해서 가면 된다고하는데, 실제로 그 산책로에 들어서자 표지만에 '자전거를 끌고 이동하세요.'라고 적혀있는것이 아닌가? 그리고 화가 났던 지점은 분명 자전거도로였는데 점점 산책로와 통합이 되면서 여기서는 또 자전거를 타지 마시오라고 하는 구간이 중간중간에 너무 많았다. 이대로라면 자전거를 타다가 내렸다가 타다가 내렸다가 해야하는데 아니 이게 무슨 자전거 친화적인지 않은 환경인가.물론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그거 다 무시하고 그냥 타고 가긴 하더라. 근데 나는 너무 양심적인 사람인가 좀 눈치 보였다.

 

아무튼 UX 디자이너로서 우리나라의 지전거 경험 디자인은 상당히 똥인 것을 발견했다.한 때 네덜란드에서도 따릉이와 같은 공유 자전거를 탄 적이 있다. 거기는 자전거 공화국이다. 자동차 주차장보다 자전거 주차장이 더 많다. 자전거 전용 터널도 있다. 항상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간이 보장되었고 정말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사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수준이였다. (실제로 그랬다. 왜냐면 교통비가 진짜 비쌌거든. 거긴 살기 위해 자전거 타야하긴한다.)우리나라가 자전거 친화적 환경이 되려면 자전거 환경이 좋은 다른 나라의 사례들이 좀 도입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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